2020 GSL 시즌2 8강 1일차

저테전 2경기가 연달아 열렸던 8강 1일차였습니다.

동시에 이변이 일어났던 날이기도 했죠.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5971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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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1경기 박수호 Z vs 이신형 T

SET1

이신형 선수는 바로 트리플로 배를 째며 자원전을 먼저 확보하는걸 선택했는데

박수호 선수가 정찰을 통해 테란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저글링 견제로 피해 입힘과 동시에 멀티를 다수 늘려

오히려 테란보다 자원을 더 많이 먹게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테란의 업그레이드가 앞서는 중반 타이밍을

별 피해없이 잘 넘긴 박수호 선수는

병력을 연속된 교전으로 교환해주며 승리하였습니다.

 

SET2

이신형 선수는 전투순양함 이후 메카닉 전략을 선택했는데,

수비 병력이 갖춰지기 전에 확장 욕심을 조금 과하게 내다가

저그에게 찔려 멀티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으며

그 때부터 경기가 기울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이신형 선수는 오랜만에 봅니다.

 

SET3

처음으로 제대로 지옥불 화염차 드랍 견제가 통하면서 저그가 큰 피해를 입었고

테란이 메카닉 위주의 병력을 꾸려 유리했던 시점이 있었으나

토르를 5기나 저글링에게 끊기며

오히려 저그의 역습에 허무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박수호 선수 정말 놀라운 경기력입니다.

이신형 선수를 셧아웃 시키다니..

 

8강 2경기 조중혁 T vs 이병렬 Z

SET1

조중혁 선수 게임이 잘 안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견제하러 간 병력은 계속 잃고, 고급 병력은 계속 흘리고...

이병렬 선수가 무난하게 잘 크며 뮤탈로

테란의 멀티를 지속적으로 피해입히며 승리하였습니다.

 

SET2

메카닉 상대로 뮤락귀는 저는 처음 본 거 같은데

마치 기세로 밀어붙이는 듯한 느낌으로

토르, 지뢰 상대로 덤벼들어 피해를 누적시키며

자원 소모전 끝에 저그가 승리하였습니다.

 

SET3

투베이스 군단숙주+땅굴벌레로

이병렬 선수는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었나 봅니다.

근데 군숙이 진짜 세긴 세네요.

테란은 별 다른 저항도 못하고 두드려 맞다가 져버렸습니다.

 

 

최종 결과: 박수호 Z, 이병렬 Z 4강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