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F조 경기가 있었습니다.
일단 종족이 다양해서 재밌을거 같네요.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53646811
F조 1경기 이너코븐 변현제 P vs 황병영 T
황병영 선수가 뚝심있고 판단력이 좋네요. 자신의 멀티가 피해 받았지만
멀티에 들어온 적 병력을 막는데 시간이 끌리느니 한번에 변현제 선수의 본진을 쳐서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전술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초반부터 변현제 선수가 흔들려고 셔틀 드랍을 계속하며 견제했습니다만
침착하게 좋은 컨트롤로 막아내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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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2경기 이너코븐 유영진 T vs 김명운 Z
유영진 선수가 대담하게 중앙 멀티를 가져가며 2배럭을 전진 시켜 지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김명운 선수의 본진으로 가는 길을 막은 오브젝트를 철거하고 타이밍 러쉬를 시도했습니다.
김명운 선수는 그걸 눈치채고 침착하게 스팀 마린 러쉬를 뮤탈로 막아내고
테란의 중앙 멀티를 견제하며 하이브-그레이트 스파이어 테크를 올렸습니다.
유영진 선수도 견제를 당하는 와중에 역전의 수로 3스타 클록킹 레이스를 준비했고
저그의 지형을 이용한 가디언, 디바우러에 의해 테란의 피해가 누적되던 와중에
기세를 타고 약간 방심하여 내려온 가디언, 디바우러, 히드라를
바이오닉 병력과 레이스로 전멸시키면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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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승자전 에스컬레이드 황병영 T vs 유영진 T
ㅎ.. 테테전. 테테전은 스타1 모든 종족전 중 유일하게 싫어하는 경기라 띄엄띄엄 봤습니다..
그나저나 초중반에는 유영진 선수가 리드하는 느낌이었는데 유영진 선수의 6시쪽 공격을
황병영 선수가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시 유영진 선수의 앞마당 쪽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상대의 멀티를 순회하며 부수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황병영 선수 수비를 정말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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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패자전 에스컬레이드 변현제 P vs 김명운 Z
변현제 선수는 전진 2게이트라는 극단적인 전략을 꺼내들었는데
상대 앞마당에 배터리까지 지으며 강력하게 푸시했습니다만
김명운 선수는 저글링을 밖으로 빼내 토스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고,
변현제 선수는 배터리 앞에 포토캐논까지 지으면서 아예 조여버리고자 했습니다.
상당히 오랜기간 원시적인ㅋㅋ 기본 유닛 전투 끝에
김명운 선수가 변현제 선수의 공격을 막아내고 몰래 멀티를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변현제 선수는 아쉽네요. 이렇게 일찍 떨어질거라 예상 못했는데.
뒤가 없는 패자전에서 극단적인 전략을 꺼낸게 좀 아쉬운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래 이런 깜짝 전략은 성공하면 찬사, 실패하면 비난을 받는건 어쩔 수 없지만 광탈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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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최종전 네오 실피드 유영진 T vs 김명운 Z
초중반에 평범한 저테전처럼 흘러갔습니다만 김명운 선수가 뮤탈을 짜내려 한 순간에
유영진 선수가 마린2기를 돌려 김명운 선수의 11시 멀티의 드론들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어쩔 수 없이 김명운 선수는 전략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테란은 중앙에서 판단 미스로 러커와 벌인 전투에서 피해를 많이보며 살짝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유영진 선수가 계속 저그의 4가스 확장을 저지하려 노력했습니다만
아슬아슬하게 저그가 방어에 성공하면서 테란의 멀티를 견제해 상황이 비슷해졌습니다.
김명운 선수는 테란의 주력 병력이 12시 4가스 멀티를 견제하러 떠난 동안
테란의 앞마당과 본진을 급습하여 초토화시켰고 여기서 경기가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판단이 멋졌던거 같습니다. 꽤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최종 결과: 황병영 T, 김명운 Z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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