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8강 대진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이

2주간에 걸쳐서 열렸었습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세비야와 도르트문트는 난타전을 펼쳤습니다.

세비야도 잘 뛰었지만 도르트문트에는 홀란드가 있었습니다.

홀란드는 1차전, 2차전 모두 멀티골을 작렬시키면서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멀티골이라는 놀라운 기록과 함께

팀을 4시즌만에 8강으로 멱살잡고 진출시켰습니다.

 

홀란드는 이 경기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20골을 14경기만에 달성했는데

이는 해리 케인이 가지고 있던 24경기 20골 기록을

무려 10경기나 앞당긴 최단 경기 20골 신기록입니다.

 

피를로가 감독이 된 후로 유벤투스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력이 들쭉날쭉해 리그에서 하위권 팀들에게 승점을 잃는 경우가 많아 

리그 우승도 거의 물건너 갔기 때문에

팬들이 서서히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거기에 후반전 초반에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였던 포르투를 상대로

연장까지 간 끝에 원정다득점 룰에 의해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유벤투스는 챔스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호날두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개편했음에도

호날두 영입 이후 3년 연속 8강16강16강 탈락이라는

오히려 이전보다 못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1차전 홈에서 대패했던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우스만 뎀벨레가 찬스를 다수 놓쳐버렸고

메시조차 역전할 수 있던 PK를 실축하는 바람에

결국 1:1로 비기며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16년만에 호날두, 메시가 없는 챔피언스리그 8강이 확정되었습니다.

시대가 서서히 바뀌는 것이 느껴집니다.

 

리버풀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1차전에 이어

살라와 마네의 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탈란타를 3:1로 물리치고 2승으로 8강을 확정지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도 묀헨 글라드바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4시즌 연속 8강 진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투헬 감독이 부임한 이 후 첼시는 이 경기까지

무려 13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첼시는 단 2실점만 기록하였고 11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램파드 감독 시절 수비 불안으로 인한

실점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대단한 기록입니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격차로 라리가 1위를 달리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2, 3위인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간격이 많이 좁혀지긴 했지만

여전히 첼시에겐 부담스러운 강팀이었습니다.

그러나 첼시는 경고누적으로 조르지뉴, 마운트가 명단 제외되었고

부상으로 크리스텐센까지 제외된 상태에서

주전 선수들이 징계나 부상에서 모두 복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오히려 1차전 때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7년만에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바이에른 뮌헨도 라치오를 꺾고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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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대진표과 결승까지의 대진이 모두 완성되었는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이

저번시즌 결승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기대가 되는 매치입니다.

역시 챔스 8강씩이나 되다보니 모두가 빅매치인 상황에서

첼시는 운이 좋게도 그나마 상대하기 쉬운 포르투와 8강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강에서도 다행히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지 않게 됐습니다.ㅋㅋ

잘만하면 첼시가 정말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