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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

2020 KBO 한국프로야구 개막 외국인들 반응

by T로켓단R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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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해외축구엔 이런 명언(?)이 있었습니다.

해외축구리그에 과몰입하며 서로 싸우는 국내팬들을 비판하기 위해 나왔던 글인데,

이게 MLB가 코로나로 멈춘 틈을 타 5월5일 한국에서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말 그대로 미국에 사는 시청자들이 KBO리그 팀들을 응원하면서 싸우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된겁니다.

 

ㅋㅋㅋ 진짜 보면서 얼마나 웃기고 신기하던지

세상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두산이 개막전에 LG에 패하자 외국인 LG팬들이

두산 공식 트위터를 조롱하며 테러하는 모습입니다. ㅋㅋㅋ

 

KBO가 MLB와 극명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타자들의 배트 플립, 일명 빠던입니다.

메이져리그에서는 상대 투수를 자극하지 않고 예의를 갖추기 위해 배트 플립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배트 플립을 하면 곧바로 보복구를 맞게 되니까요.

하지만 한국에선 자연스럽게 나오는 세레머니 같은 느낌이죠.

그에 따라 한국에서 행해지는 배트 플립에 대해 놀라고 기대하는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스포츠 팬들은 어디에 살고 어디를 응원하던 다 똑같나봅니다. ㅋㅋㅋ

반응이 국내팬과 거의 똑같아서 웃기더라구요.

삼성이 기업 이미지 때문인지 부자구단이라고 생각하는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ㅜㅜ 몇년전만해도 그랬지만 요즘은 아니죠. 삼성 팬으로써 슬픕니다.

 

ESPN에서 중계된 삼성 대 NC 경기 장면이라는데

와 영어로 나오니까 뭔 국제대회 같기도하고 게임 내 장면 같기도하고 멋있네요.

 

그 와중에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야구팬들은 주에 1000만이나 살지만 메이져리그 연고 팀이 없고,

노스캐롤라이나의 준말이 NC인데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공룡화석이라는

묘한 이유덕에 대부분 NC 다이노스를 응원하는 현상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마이너리그 팀 중 하나가

공식 트위터로 NC 다이노스 팬임을 자처하기도 했었습니다. ㅋㅋㅋ

 

 

진짜 살다보니 별 신기한 일을 다 보는 것 같습니다.

한 편 얼마나 일상적인 이벤트를 지구촌 사람들이 얼마나 고대해왔는지도 느껴지네요.

이렇게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때 기회를 잡고 더욱 화려한 성적과 퍼포먼스를 통해

야구던 축구던 국내 스포츠 선수들의 해외진출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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