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적 공략 - 16 히든보스 오박사

포켓몬스터 게임 OST를 들으려 유튜브를 찾고 있었는데

연관 영상으로 1세대 포켓몬 게임에는 

기획단계의 히든보스로 오박사가 있었고,

실제로 치트를 사용하면 데이터 내의 오박사와 

포켓몬 승부를 할 수 있다고 하길래

진짜 사실인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포켓몬스터 레드를 키고

메뉴에서 Cheats를 선택합니다.

Cheats에서 치트코드를

게임샤크 코드로 01E2D8CF 라고 치고

풀숲을 돌아다니면 실제로 오박사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글패치로 인한 문제인지

오박사와의 포켓몬 승부가 시작되면

글자가 깨지면서 게임이 멈추거나 

아예 튕기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마 한글패치가 되지 않은 원본 - 일어판이나 영어판에서는

제대로 플레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만...

정말 아쉽네요.

참고로 오박사가 보유하고 있는 포켓몬은

Lv66 켄타로스

Lv67 나시

Lv68 윈디

Lv70 갸라도스

그리고 주인공과 라이벌이 선택하지 않은 다른 

Lv69 스타팅 포켓몬이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레드는 파이리를 골랐고, 라이벌 그린이 상성인 꼬부기를 골랐으니

아마 오박사는 남은 이상해씨의 최종진화형 이상해꽃을 데리고 있었겠죠.

평균 레벨대를 보면 오박사는 정말로 최종보스로서 나올 예정이었나봅니다.

포켓몬스터 1세대 챔피언이었던 그린만 해도

보유 포켓몬 평균 레벨 62, 최고 레벨 65였으니까요.

레벨70의 갸라도스는 야생에서 잡을 수 있는 전설의 포켓몬 뮤츠와

맞먹는 레벨대입니다. 대단하네요.

포켓몬스터 적을 제가 전부 공략 완료했을 때 

주력 포켓몬의 평균 레벨이 47이었기에

만약 실제로 오박사가 등장했다면 

어마어마한 난이도를 자랑했을 것 같습니다.

아~ 정말 아쉬워요. 한번 붙어보고 싶었는데.

만약 원본판으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오박사와 포켓몬 승부를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