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타 소녀 : 힐링 음악 게임

얼마전에 문득 구글 Play 스토어를 돌아보다가

추천목록에 떠있길래 한번 받아보았습니다.

저는 리듬게임 종류일거라 생각했는데

음악 감상을 하는 방치형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의 주된 방식은 

방치하거나 화면을 터치하여 모을 수 있는 

좋아요(=하트) 수치를 모아

기타소녀, 팔로워, 음악을 레벨업 시키고

방, 의상, 기타를 사 꾸며주는 것 입니다.

스킬도 있어서 일정 시간마다 스킬을 사용하면

좋아요(=하트) 를 다량 얻을 수 있습니다.

팔로워도 좋아요(=하트)로 레벨업을 시켜줄 수 있으며

팔로워들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초당 받을 수 있는 좋아요 수치가 증가하며

매 25레벨마다 해당 팔로워의 FAN수가 증가합니다.

연주는 주로 팔로워들의 해금에 따라 새로운 곡들이 열리며

음악 연주할 때 일정 확률로 팔로워들이

앵콜 선물로 캔디를 보내줍니다.

의상과 기타는 각기 다른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좋아요나 초콜릿, 캔디등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잡화점에서는 게임내에서 모은 캔디로

기타소녀의 방을 꾸미는 여러 소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상점에서는 현질로 게임내에서 필요한 재화들을 구입할 수 있고

일정시간마다 광고를 봄으로써 소량의 재화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팔로워들의 레벨이 높아지면

마치 카톡 비스무리한 채팅창으로

팔로워들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스토리도 조금씩 해금됩니다.

일단 제가 예상했던 리듬게임이 아닌점이 약간 실망이었습니다만

SNS를 통해 팬과 팔로워를 모으고

채팅으로 팔로워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컨셉은 흥미로웠습니다.

게다가 스킬 쿨타임, 상점 재화, 시즌패스를 일정량 충전하게 해주는 

무료 광고 시청이 가능한 버튼이 3개가 묘하게 서로 엇갈리며 활성화되서

계속 광고를 보게 하며 자연스럽게 게임 플레이 시간을 늘리는게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기타소녀와 팔로워, 연주들의 레벨이 높아지면서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좋아요 수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데

그걸 수급하기 위한 방법은 화면 터치빼곤 딱히 없는지라

갈수록 즐길만한 컨텐츠가 떨어지는게 아쉬웠습니다.

팔로워들과의 대화가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점점 대화 텀이 길어지고 

없어지거나 짧게 줄어드는 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의상과 기타, 소품들로 소녀를 꾸미는 것도 하나하나 해금하는데 만족감은 있었으나

색다른 자세의 이벤트 CG나 움짤이 없는 이상

계속 똑같이 앉아서 옷만 살짝 바뀔 뿐이라

제대로 된 룩덕의 재미를 느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방치형 게임인 이상 어쩔 수 없는 한계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좋은 음악을 계속 감상하는건 좋지만

다른 소모할 수 있는 컨텐츠가 부족한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팔로워들과의 대화가 일상적인 대화라도 상관 없으니 좀 더 다양하게 많이 늘고, 

이벤트 CG를 모아볼 수 있는 앨범이라던가

룩덕용 의상에도 헤어핀이라던가 신발이라던가 악세서리라던가 기타 등등

좀 더 세분화되어 여러 조합으로 꾸밀 수 있었으면 좋겠고

여러가지 자세를 추가해서 좀 더 입은 옷을 잘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나중에라도 이뤄졌음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총평 :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