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거의 기계적으로 귀신에 홀린 듯 다시 보게 되는 E-스포츠가 있습니다. 그건 스타크래프트 대회인데요.
어릴 때에 스타에 빠졌었고, 스타리그에 열광했었던 기억이 이젠 거의 습관처럼 남아서
그냥 한번은 무조건 찾아서 보게 되는 유일한 게임 대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다른건 거의 보지도 않고 즐기지도 않으면서 꼭 스타만은 보게 되더군요.
사실 개막한지도 몰랐는데, 2월 16일에 24강 A조 경기를 시작으로 S9이 개막했었네요.
http://bj.afreecatv.com/afstar1
공식 방송 송출 사이트입니다. ASL = 아프리카 스타리그라서 아프리카TV에서 다시보기 영상 등을 제공해줍니다.
예선을 거쳐서 이렇게 24강 조가 짜여졌다고 합니다.
모르는 이름들이 많네요.
김민철이랑 윤찬희 선수는 군대가지 않았었나요??
찾아보니 개인사정으로 인한 분할복무 신청으로 대회를 나왔다고.. 처음 듣는 제도인데. ㅋㅋ
여하튼 A조에 김택용 선수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역하고 개인리그는 처음 아닌가? 싶은데
(이너코븐, 폴라로이드, 호라이즌 달기지)
ASL S9에는 굉장히 독특하고 새로운 맵이 추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전투양상이 나올거 같아 기대가 됩니다.
행갱 누나♡
(출처: 디시인사이드 이현경 갤러리)
A조 1경기 이너코븐 김택용 P vs 유진우 Z
와 이맵 굉장히 독특하네요. 멀티에 숨겨진 건트랩이 있어서 멀티를 바로 못먹는것도 신기하고.
근데 초반에 김택용 선수의 프로브로 인한 견제로 드론을 2기나 잃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유진우 선수는 긴장을 많이 했는지 제 플레이를 못하면서
생각보다 손 쉽게 김택용 선수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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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2경기 이너코븐 이경민 P vs 김태영 T
이경민 선수는 맵을 이용해 빠르게 멀티를 가져가며 빠른 캐리어를 선택했습니다만
김태영 선수의 지속된 드랍에 계속 휘둘리며 피해를 받았습니다.
김태영 선수는 곧바로 대공 유닛을 갖춰 빠르게 진출하였으나
이경민 선수가 침착하게 캐리어와 드라군을 모아 주력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김태영 선수의 멀티를 부시고 gg를 받아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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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승자전 에스컬레이드 김택용 P vs 이경민 P
이경민 선수는 다크 운영을 선택하였고 김택용 선수는 안정적인 로보틱스 옵저버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김택용 선수가 다크 하나가 본진에 들어오는 것을 놓쳐 일꾼을 7킬이나 내줘 불리해졌고
김택용 선수는 속업 셔틀 리버를 뽑아 진출하였습니다만
첫번째 중앙 교전에서 스톰을 너무 정타로 많이 맞아 패배하고,
이어진 두번째 교전에서도 리버 컨트롤이 살짝 미스가 나면서
이경민 선수가 승리를 기록해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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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패자전 에스컬레이드 유진우 Z vs 김태영 T
김태영 선수는 배럭더블, 유진우 선수는 삼룡이에 해처리를 피는 3해처리 전략으로 시작했습니다.
유진우 선수는 뮤탈을 뽑아 테란 본진으로 깊숙히 들어가 피해를 줬으나
동시에 자신의 뮤탈도 많이 잃어 이익을 봤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김태영 선수는 뮤탈을 줄이자 마린메딕을 진출시켰고 발키리 2대를 추가하면서
뮤탈을 녹여버리고 바로 12시 멀티를 공격하여 드론피해를 많이 줬습니다.
유진우 선수가 급히 러커로 해처리는 살렸으나 김태영 선수가 발키리를 모아
제공권을 장악하고 오버로드를 잡아내고 저그 본진에 드랍쉽을 떨구면서
저그의 주요 건물을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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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최종전 네오 실피드 김택용 P vs 김태영 T
김택용 선수가 선게이트 3질럿 프로브로 초반에 찔렀으나
김태영 선수가 마린과 SCV로 침착하게 막아내며 시작하였습니다.
초반에 토스가 약간 미네랄 손해를 보며 시작했기 때문에 테란이 별다른 견제 걱정없이 업테란을 준비했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2번째 확장을 할 때 벌쳐 견제도 받았기 때문에 속업 셔틀 2개를 뽑아 질럿 리버를 본진에 드랍하고,
테란의 3번째 멀티를 드라군으로 동시에 견제하여 동시 다발적인 컨트롤 승부로 멀티쪽 커맨드를 깨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셔틀과 병력 운용으로 테란의 주요 병력과 탱크를 다 끊어먹고
테란의 세번째 멀티를 재차 파괴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멀티를 확보한 김택용 선수는 셔틀 다수를 운용하며 테란과의 중앙 싸움에서 대승을 거둬
김택용 선수가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16강에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최종 결과: 이경민 P, 김택용 P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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