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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AFC 챔피언스리그

2020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결과

by T로켓단R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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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6~07일에 열렸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16강전 경기결과입니다.


베이징 궈안과 FC도쿄의 16강전 경기결과입니다.

베이징은 전반적으로 볼을 소유하며 좌우로 볼을 돌리며 상대 빈틈을 찾았고

도쿄는 내려앉아 있다가 볼을 끊어내면

역습을 시도하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아무래도 단판 토너먼트다보니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양 팀 모두 공격에 비해 수비가 탄탄하여

결정적인 상황이 많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루즈했습니다.

김민재 선수가 경기내내 눈에 많이 띄었는데, 

도쿄의 공격을 계속 끊어내는 베이징의 최종 수비벽 그 자체였습니다.

비록 한 번의 실수가 있긴 했지만 다른 수비수들에 비해 

공수 양면으로 급이 다른 듯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역시 괜히 계속 유럽팀들과 이적설이 나오는게 아닌 듯합니다.

베이징의 용병들의 공격을 계속 막아낸 도쿄의 수비력은 인상적이었지만 

후반14분 헤나투에게 우측 사이드 돌파에 이은

크로스 컷백을 허용하며 알란에게 실점하고 말았고 

실점 이 후 도쿄는 아다일톤을 교체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결국 빈약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으면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베이징 궈안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울산 현대와 멜버른 빅토리의 16강전 경기결과입니다.

예상대로 90분내내 울산이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전반전은 주니오, 김인성의 슈팅이 몇 번 빗나가며 

퍼스 글로리전이 생각날만큼 좀 답답하였지만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비욘존슨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고

역시 교체 투입된 원두재도 헤딩골을 집어넣으며 

최종적으로 3: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8년만에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비셀 고베와 상하이 상강의 16강전 경기결과입니다.

경기 초반부터 고베가 경기를 주도하였고

상하이는 고베의 패스길을 잘 차단하면서 

탄탄히 수비하는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서로 몸싸움이 점점 격렬해지며

경기가 과열되기 시작했는데

전반31분 이니에스타가 순간적으로 뒤로 잘 돌아서며

상하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 후 후반51분에 니시 다이고가 헤딩골을 넣으며

2골차로 앞서기 시작한 고베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반면에 상하이의 공격은 생각만큼 치명적이진 못해 

결정적인 장면이 별로 없었습니다. 

오스카가 고군분투한단 느낌은 있었으나 나머지는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비셀 고베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수원 삼성의 16강전 경기결과입니다.

민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데다 스쿼드의 질이나 

체력적인 면이나 여러모로 수원이 불리해보였던 경기였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좀 감동적이었는데,

수원은 일단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자주 넘어진다거나

패스미스가 잦다거나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에게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데도 좀 둔해보였습니다. 

반면 요코하마는 빠르게 공수전환하며 찔러주는 패스와

뒷공간을 돌아들어가는 역습으로 전반내내 수원을 괴롭혔는데

수원은 결정적인 위기를 여러차례 맞았으나 1실점으로 어떻게든 버텨냈습니다.

전반39분 수원은 김건희를 투입하면서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후반57분에는 김태환이 멋진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82분에는 김건희의 예술같은 백힐 2대1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후반87분에는 한석종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것을 보고

센터서클에서 때린 장거리 슛이 정확하게 골문안으로 들어가며

요코하마를 말 그대로 침몰시켜버렸습니다.

요코하마는 수원을 꺾기 위해 공격진을 강화하는 교체를 다수 진행하며 

후반92분 오나이우의 헤딩골로 쫓아왔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수원 삼성은 진짜 정신력으로 체력적 한계를 넘어서며 

요코하마를 꺾어내고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잘하는건지ㅋㅋ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8강 진출 팀입니다.

한국 팀이 2팀으로 가장 많이 살아남았습니다.

8강 대진은 오늘 오후5시 30분에 추첨으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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