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12월 01일에 있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5차전 경기 결과입니다.
각 조마다 하나둘씩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팀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1월 30일에 있었던 베이징 궈안과 FC서울의 경기결과입니다.
베이징 궈안은 일찌감치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음에도
예상 외로 로테이션을 별로 하지 않고 다수의 주전을 그대로 출장시켰습니다.
서울도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베이징을 맞아 이전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맞섰지만 골을 확실하게 넣어줄 공격수가 없었고
베이징의 용병들에게 골을 허용하며 3:1로 패배하였습니다.
11월 30일에 있었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FC와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결과입니다.
경기를 보진 않았습니다만 멜버른 빅토리가 이길거라 예상한 경기였는데
치앙라이가 뒷심을 발휘하며 2:2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멜버른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나봅니다.
멜버른이던 치앙라이던 어쨌거나 서로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을 1점씩 밖에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서울은 베이징에게 패배했음에도 어부지리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서울은 12월 03일에 있는 멜버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만에 하나 서울이 멜버른과 비겨서 승점 7점이 되고
치앙라이가 기적적으로 베이징을 잡고 승점 7점이 되어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규정상 승점이 동률이면
1. 팀간 맞대결 성적 승자승
2. 팀간 맞대결 골득실
3. 팀간 맞대결 다득점
4. 전체 성적 골득실
5. 전체 성적 다득점
6. 페어플레이 점수
순서로 16강 진출팀을 따지기 때문에,
1번 규정에서 서울과 치앙라이는 1승1패로 동률이지만
2번 규정에서 서울이 치앙라이를 총합 6:2, +4로 앞서기 때문에
서울이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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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에 있었던 FC도쿄와 울산 현대의 경기결과입니다.
울산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실책으로 전반 1분부터 나가이에게 골을 내줬지만
윤빛가람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 진출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11월 30일에 있었던 상하이 선화와 퍼스 글로리의 경기결과입니다.
상하이 선화는 F조에서 전패를 기록하던 퍼스글로리와
뜬금 없이 난타전을 펼친 끝에 3:3으로 비기고 말았습니다.
F조는 사실상 더 볼일이 없죠?
편하게 마지막 6차전을 감상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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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1일에 있었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수원 삼성의 경기결과입니다.
수원 삼성은 이번에도 경기내내 건투했지만
결국 옆동네 서울과 마찬가지로 골을 마무리해줄 선수가 없었던게
결국 무승부라는 결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수원은 후반75분부터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약 15분간은 광저우의 퇴장으로 숫적 우위를 가져갔음에도
결국 역전골을 넣는데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수원이 광저우를 잡았으면 좋았겠지만 결국 비기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습니다.
일단 무조건 마지막 비셀 고베전에서 승리해야 하는 것은 최소 조건이고
가장 간단한 방법은 고베를 상대로 2점차 이상의 승리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 2점차 이상 승리를 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3골 이상을 넣고 3:2로 끝마친 뒤
남은 아챔규정집을 뒤적여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수원은 1:0이나 2:1의 승리를 거둬도 광저우에 밀려 탈락하게 됩니다.
다만 4:3으로 승리를 하거나 2점차 이상 승리를 한다면
광저우를 밀어내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3:2로 승리한다면 끝까지 규정을 이거저거 따져봐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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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1일에 있었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결과입니다.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라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주전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전북은 요코하마를 맞아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패배로 전북은 16강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솔직히 전북이 현재 다수의 부상자들로 인해
많이 힘들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K리그 최강팀인데 질 땐 지더라도
이렇게 무기력하게 집중력을 잃고
대패를 당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12월 01일에 있었던 상하이 상강과 시드니FC의 경기결과입니다.
상하이가 체력 안배를 위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건 맞지만
시드니가 이 정도로 상하이를 대파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경기결과 때문에 전북의 요코하마전 패배가 너무 쓰린거구요.
만약 전북이 요코하마를 잡았더라면 마지막 상하이 상강전에서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을 것입니다.
근데 뭐... IF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로써 H조는 깔끔하게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상하이 상강 두 팀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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