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경기감상11

2020시즌 KBO리그 24주차 1014 키움 vs KT + 순위 키움의 입장에선 지난주는 굉장히 고된 한주였습니다.경기 외적으로 리그 2~3위를 유지하던 손혁 감독이 1년도 채 되지않아 뜬금없는 타이밍에 갑작스런 사임을 표명하며 물러나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키움 히어로즈의 이사회 의장이었던 허민 의장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에 대한 이슈가 기사로 터져나오며 팀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하위권 팀인 SK와 한화를 상대로 연패를 기록하며 최근 10경기에서 겨우겨우 4승6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키움은 한 때 5위까지 추락하는 아찔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날 경기는 키움이 엉망이었던 팀 분위기를 다시 한번 되잡고 KT와 두산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기 시작했던 경기라 한 번 골라봤습니다. 키움은 1회부터 6회까지 거의 매이닝 출루하며 1점씩 득점을 쌓았.. 2020. 10. 21.
2020시즌 KBO리그 20주차 0918 두산 vs KT + 순위 KT가 9월 3주간 무려 14승4패를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페이스로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키움과 LG가 NC의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상황도 중간중간 있었지만 최근 두 팀의 페이스가 떨어지게 되면서1위부터 6위까지 7경기밖에 차이나지 않는 역대급 혼전으로 리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PS는 리그 5위까지 진출하기 때문에 7위인 롯데까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 무려 7개의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자,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자 피말리는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KT는 지금까지 제 안에서 약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올시즌 중반에는 흔들리기도 했었지만 로하스와 강백호, 황재균을 주축으로 무장한 타선과 쿠에바스, 데스파이네의 용병 원투펀치와 함께 화제의 신인 소형준을 포함한 선발, 안정감 있는.. 2020. 9. 21.
2020시즌 KBO리그 16주차 0820 롯데 vs 두산 + 순위 최근 롯데는 8월 들어서 6승1무를 거두던 초반 기세는 어디가고 최근 5경기에서 3연패를 포함해 1승4패를 기록중에 있었습니다. 롯데의 베테랑 타자들의 타격 싸이클이 동시에 가라앉으며 타선의 힘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었는데,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가을야구를 위한 순위싸움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두산 4연전에서 최소한 2승이상을 거두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화요일 경기는 예상 밖으로 롯데의 외국인 에이스 투수 스트레일리가 무너지며 패배를 거뒀지만 수요일 경기를 승리하며 1승1패의 균형을 맞췄고, 20일 펼쳐진 목요일 경기는 두산전 2승을 해내는가 아니면 다시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게 되느냐의 기로에선 중요한 흐름을 결정하는 경기였다고 생각됐습니다. 롯데는 선발투수로 박세웅이 두산에선 알칸타라가 나왔는데 박세웅.. 2020. 8. 30.
2020시즌 KBO리그 12주차 0726 삼성 vs KIA + 순위 최근 KIA의 성적이 좋네요. 특히 잡아야 될 하위권은 꼭 잡아주고, 상위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차곡차곡 5할 이상의 승수를 쌓고 있습니다. 특히 이 날은 삼성의 에이스 용병 선발투수 뷰캐넌을 상대로 공략에 성공함과 동시에 KIA의 일요일 연패 징크스를 깨버린 귀중한 승리였습니다. KIA의 선발투수였던 임기영이 5.1이닝 4실점으로 조금 부진했지만 뷰캐넌을 빠르게 공략하여 5이닝 6실점으로 끌어내렸고, 삼성의 우규민과 최지광을 상대로 이창진, 터커가 안타와 사구로 출루하고 최형우가 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반면에 KIA는 고영창-김기훈-정해영-박준표-전상현 불펜진을 모두 가동하여 3.2이닝 1실점으로 삼성의 타선을 잘 틀어막아내며 4연승을 기록하였습니다. KIA의 .. 2020. 7. 30.
2020시즌 KBO리그 9주차 0704 LG vs 삼성 + 순위 지난 7월4일에 있었던 경기에서 삼성은 연장승부 끝에 역전승을 하며 5연승을 이어나갔습니다.최근 삼성의 기세가 무섭고, 오랜만에 여름 삼성이란 수식어에 어울리게 성적도 잘나와 경기를 보는게 재밌지만 이 날은 경기 자체도 엎치락 뒤치락하며 서로 역전을 거듭했기에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LG에선 예상보다 잘 던져주고 있는 임찬규가 선발로, 삼성은 고졸신인으로 충분히 제몫을 해주고 있는 허윤동이 선발로 나왔습니다. LG 팀 타선이 리그 4위를 마크하고 있던만큼 삼성으로썬 허윤동이 잘 버텨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허윤동 선수는 스피드는 느리지만 구종가치는 높은 하이패스트볼을 64.2%로 자주 구사하며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LG 타선을 상대로 5이닝동안 2실점으로 잘 막아냈습니다. 보크로 인한 실점이 다만 .. 2020. 7. 7.
2020시즌 KBO리그 7주차 0616 삼성 vs 두산 + 순위 6월 16일은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바로 오승환 선수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 날이었는데오승환 선수가 오랜기간 얼마나 꾸준하게 몸관리를 하며 자신의 실력을 발전시켜왔는지 알 수 있는 대기록입니다.오승환 선수는 한국 통산 449경기 28승 13패 279세이브 13홀드 515.1이닝 ERA 1.71 FIP 2.13 WHIP 0.83 WAR 29.84를 기록하고 있는데 진짜 만화에서나 볼 법한 성적입니다. 올시즌도 38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볼을 뿌리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은 삼성에게 세이브 상황이 올까 싶은 날이었는데, 두산이 최근 몇년간 워낙 삼성에 강하기도 했고 두산의 선발 알칸타라 선수는 빠른 구속으로 이 날까지 지지않고 6연승을 올리며 6승1패의 성적을 올리고 있었기.. 2020. 6. 22.
2020시즌 KBO리그 5주차 0607 NC vs 한화 + 순위 이 날은 NC가 5연승을 거둔 날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14연패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에 초점을 두고 경기를 봤습니다. 한화의 최근 행보는 많이 좋지 않죠. 14연패로 팀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기록과도 타이를 이뤘습니다. 결국 심각한 연패와 성적부진으로 인해 한용덕 감독은 올시즌 가장 먼저 경질되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한화는 이 날까지 팀 OPS 0.640, 팀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10개 팀 중 최하위라고 합니다. 또 병살타는 31개, 사사구 허용은 134개, 실책은 25개로 10개 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좋아야 할 지표는 최하위고 안좋아도 될 지표는 최상위를 마크하는 등 투타가 완전 엉망진창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한화는 매년 드래프트에서.. 2020. 6. 8.
2020시즌 KBO리그 4주차 0528 삼성 vs 롯데 + 순위 4주차는 삼성팬 입장에서 오랜만에 기분좋은 주간이었습니다.롯데와의 경기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그렇게 강력하던 1위팀 NC를 상대로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그 중심에는 최채흥, 원태인, 허윤동 등 영건들의 호투가 있었습니다.라이블리, 백정현 선수의 부상 공백이 생겼지만 대신에 이렇게 나이 어린 토종 선발들이 무럭무럭 자라니까 기쁜 마음입니다.타선도 좀 자랐으면 좋겠네요. 그 중에서도 역대 9번째로 18세 고졸 신인으로써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허윤동 선수가 뛰었던 경기를 봤습니다.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하면 제 기준으로는 류현진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런 기록은 역대에 몇번 없었다는 시점에서 그만큼 임팩트가 큰 기록이기도 하고, 류현진 선수는 규격 외였지만 이런 기록을.. 2020. 6. 2.
2020시즌 KBO리그 3주차 0520 NC vs 두산 + 순위 요즘 단연코 화제라면 NC의 구창모 투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토종 대형 좌완 에이스라 그런걸까요? 구창모 선수 이름은 몇년전부터 자주 봐서 눈에 익은데 나이가 아직 23살밖에 안됐다는게 놀라웠습니다. 나이가 어린데도 올시즌 성적이 엄청나더군요. 저번 시즌 기록도 부상을 겪었음에도 꽤 훌륭한 기록이었음에도 올해는 그보다 더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창모 선수는 20일 현재 평균자책점 1위(0.41), 다승 공동 2위(2승), 탈삼진 1위(25개), 최다 이닝 공동 1위(22이닝), WHIP 최저 1위(0.55), 퀄리티스타트 공동 1위(3회), 최저 피안타율 3위(0.111)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입니다. 올해 NC의 행보가 좋은 의미로 심상치 않은데, 타선도 대단하지만.. 2020. 5. 29.
2020시즌 KBO리그 2주차 0516 두산 vs KIA + 순위 KBO리그에서 몇년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현종 투수. 다만 첫경기 키움전에서 부진하여 작년 시즌처럼 슬로우스타트를 하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이 날까지 팀 타율 1위(0.333)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두산을 상대로 탈삼진 7개, 볼넷 2개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습니다. 나이가 벌써 33세인데도 아직도 대단하네요. 위기관리와 완급조절이 도가 튼거 같습니다. 구석구석 찌르는 제구력이 압권이네요. 타선에선 터커가 4타수 4안타 7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 에이스를 도와주었습니다. 현재 2주차 기준으로 터커는 장타율 및 OPS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주 효자 용병이죠. 다만 터커빼고 나머지 타선이 물타선인게 문제가 되겠네요. 박찬호 선수를 테이블세터로 시험해보는 것 같은데,.. 2020. 5.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