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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AFC 챔피언스리그

2021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결과+16강 대진표

by T로켓단R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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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마다 경기를 치루는 조금 빡빡한 일정을 끝으로

아챔의 동아시아쪽 조별리그 모든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안그래도 더운 한 여름에 더 습하고 더운 동남아로 가서

열심히 뛴 모든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F조에선 울산 현대가 예상대로 전승을 거두면서 손쉽게 16강에 올랐습니다.

기록은 6승무패였지만 의외로 득점력이 좀 저조하여

고생한 아쉬운 경기가 몇 개 있었습니다.

그래도 출전시간 대비 골결정력 하나만큼은 정말 뛰어난

신인 김민준의 맹활약을 보며 울산팬들은 만족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울산은 2020년 시즌 아챔에서 무패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에

현재까지 2시즌에 걸쳐 무려 아챔 15연승으로

아챔 최다연승 기록을 새롭게 세우게 되었습니다.

 

G조에선 나고야 그램퍼스가 5승1무로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포항은 마지막 6경기 나고야전을 1:1로 비기면서

3승2무1패로 승점 11점을 확보한채 2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무래도 릿챠부리전에서 비겼던게 많이 아쉽습니다.

릿챠부리전에서 승리했었다면 안전하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을텐데...

그래도 전북이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포항이 16강에 진출하는 막차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H조에선 전북 현대가 5승1무로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올시즌은 리그에서 조금 분위기가 쳐져 있지만 강팀은 강팀이죠.

게다가 마지막 경기였던 감바 오사카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같은 K리그 팀인 포항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I조는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6연승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구는 가와사키와의 2차전에서 각오를 다지고

1차전의 복수를 하며 승점을 확보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올림픽 대표로 주전 수비수 3명이 빠지고

경기 도중에도 수비수 1명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초토화된 수비를 안정화시키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유나이티드 시티를 4:0으로 잡으며

승점 12점을 확보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J조에선 세레소 오사카가 4승2무의 성적으로 조1위를 차지했습니다.

데얀의 활약을 앞세워 굉장한 돌풍을 일으키던 킷치는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1무1패로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5경기였던 포트와의 2차전에서 아쉽게 1:1로 비기면서

최종적으로 3승2무1패로 승점을 11점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조2위끼리의 성적을 비교한 표인데

조2위가 안전하게 16강에 진출하려면

최소 승점 12점은 확보해야 됐던걸 알 수 있습니다.

포항은 킷치와 승점은 11점으로 똑같았지만

골득실차로 앞서면서 가까스로 16강에 오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대구와 포항도 조2위지만 16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K리그는 201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이 후로

6년만에 4팀 모두 16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인 동아시아 지역 16강 진출팀입니다.

 

그리고 16강 대진표는 최종적으로 이렇게 짜여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K리그 팀끼리 만나는 팀킬 대진은 피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 거의 모든 경기가 한일 클럽간의 대진이 되었습니다.

 

먼저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대진표는

굉장히 주목을 모으는 빅매치입니다.

K리그와 J리그 1위팀이 맞붙는 것도 그렇지만

아챔에서 2시즌 연속 무패로 15연승 중인 울산 현대와

올시즌 공식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은 무패의 팀 가와사키 프론탈레 중

과연 어느 팀이 이기고 8강으로 올라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나고야 그램퍼스와 대구FC의 경기는

아무래도 나고야가 포항과의 1차전에서 보여줬던

볼을 잃었을 때의 전환 과정에서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고 다시 볼을 탈취해

빠르게 역습하던 모습이 아직도 인상 깊습니다.

포항은 탈압박이 안되어 전방으로 굉장히

부정확한 롱볼을 뿌릴 수 밖에 없어 고전했었는데

이제 올림픽 대표팀으로 차출됐던 주전 수비라인이

모두 복귀하는 대구가 나고야를 어떻게 상대할지 궁금합니다.

대구도 탄탄한 수비와 함께 빠르게 전개하는 역습이

날카로운 팀이기 때문에 나고야전이 상당히 흥미로울거 같습니다.

 

전북 현대와 빠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빠툼이 꽤 선전하며 16강에 진출하긴 했으나

빠툼이 같은 조였던 울산에게 2연패를 당했던걸 생각하면

전북이 여유롭게 8강에 진출할 거로 예상됩니다.

 

세레소 오사카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도

리그 순위로 보건 경기력으로 보건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의 팀끼리 만났기 때문에

상당히 치열하고 재밌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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